2009년 9월 18일 금요일

로또, 남 얘기 하듯

"한 주의 희망, 로또"라는 카피를 언젠가 본 듯하다.

절묘하지만 아마 오래 쓸 수는 없었을 거다.

 

한 주의 희망이 정말 로또 뿐인 사람이 많은 사회라면, 가망이 없는 사회다.

 

언젠가 한 아우는 자기의 희망은 갓 태어난 자식과, 로또 뿐이라고 했다.

막 사는 나야 그렇다치고 건전하기 이를 데 없는 그 녀석이 왜 그래야하는 건지.

 

 

댓글 3개:

  1. 많은 수의 사람들이 로또를 바라보고 살지 않나요? 제 자신도 그런데..

    가망까지 없다고 하기엔 그렇지만, 희망이 사그러들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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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tes - 2009/09/18 22:40
    '로또' 하면 '인생역전'이잖아요. 인생을 '역전'해야만 하고 겨우 로또로 한 주 한 주의 희망을 충전하면서 살아간다는 게- 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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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로또 한방 외에는 현재의 삶에서 '새로운 삶'으로 뛰어넘기가 불가능하기에 그것만이 희망이다.. 라는 것이지 머 --;;

    아무리 작은 꿈이지만.. 그것조차도 '상상이상의 노력'을 요구하는 현재 사회는 너무 힘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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