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일 화요일

몰입!

 

숨은 잠재력을 일깨우고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구체적인 지침서
이 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30년 가까이 공학연구에 몸담아 온 공학자며 ‘하전된 나노 입자 이론’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과학자다. 몰입이 잠재된 우리의 두뇌 능력을 일깨워 능력을 극대화하고 삶의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왜 우리가 몰입적 사고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몰입으로 천재성을 끄집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의 개념과 필요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정의하고 이제껏 들을 수 없었던 ‘몰입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준다. ‘생각’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몰입은 확실히 눈에 띄는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불안과 우울을 고질병처럼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몰입적 사고’를 가르쳐주는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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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내가 만난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엔가 미치도록 빠져 있는 사람들이었다. SBS 스페셜 <몰입>을 준비하면서 '몰입의 고수' 황농문 교수를 만나, '몰입'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충만하게 하고, 마침내는 절정에 이르도록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또 사흘간의 짧은 몰입으로 스스로 뉴턴의 미분 문제를 풀어내고 활짝 웃는 중학생들의 싱그러운 얼굴도 보았다. 어쩌면 우리는 쓸데없는 잡담과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으로 보석 같은 삶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쓰레기통에 던져 놓았던 먼지 낀 시간들을 순도 100%의 황금빛 삶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 이승주(SBS스페셜 <몰입> 기획 부장)

- YES24 도서 정보 중에서

 

 

 

유감스럽게도 책 자체는 그렇게까지 '몰입'할 만하지 않다. 하지만 운좋게도 저자인 황농문 교수의 강연을 직접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강단에 더 익숙하신 탓인지, 책보다 강연 쪽이 열 배는 더 귀에 쏙쏙 들어왔다. 얼핏 '광기어린-'으로 묘사하고플 만큼의 열정적인 강연은 당시 컨퍼런스에 참여한 청중 대부분을 완전히 몰입시켰다. 책은 차라리 그런 강연의 학술적 정리-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을 '한 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1) 몰입은 지적 존재인 인간이 이를 수 있는 가장 행복한 경험이다.

2) 몰입은 인위적으로 유도될 수 있다.

 

자, 이제 '몰입'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책을 보시라.

 

댓글 5개:

  1. @키다링 - 2010/03/02 11:07
    오오 키다링님 댓글은 오랜만이군요~



    일독을 권하기가 제겐 좀 애매한 책입니다. ㅎㅎ 강연은 무조건 강추, 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책은 오히려 쉽게 술술 읽힌다는 느낌은 아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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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은 읽어보았는데 말이에요.. ㅎㅎ

    비슷한거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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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흰돌고래 - 2010/03/02 15:08
    오오 흰돌고래님도 오랜만이시네요. ㅎㅎ



    말씀하신 책은, 이제 기억은 좀 어렴풋하지만, 강연 중에도 몇번 인용됐던 것 같기도 합니다. 책 정보를 검색해봤더니 역시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이 분명하군요.



    특히, "시간의 개념이 왜곡된다. 즉 몇 시간이 몇 분인 것처럼 느껴지고, 몇 분이 몇 시간처럼 느껴진다." - 이런 감각은 무아지경, 삼매,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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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eholder - 2010/03/02 13:01
    으음~ 도서관에 자주 가니 남은 책이 있음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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