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1일 목요일

그저께 저녁 뉴스를 보다가..._2002.05.10

특파원 - "오늘 오후 또다시 팔레스타인 난민의 자살 폭탄 테러가 있었습니다... 주절주절

               ...사상자는 80여명으로 추산됩니다... 나불나불..."

 

아나운서 - "80여명이면 이번에는 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군요~" ((^-^) <- 이런얼굴로...)

 

.

.

.. 꽤 많은?

 

 

... 뉴스보다가 웃겨서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

 

하기사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보복조치로 체포, 연행된 팔레스타인 사람들 숫자라던지,

그 와중에 죽고 다쳤을 사람들의 숫자는 언급조차 없었으니...

... 80여명 죽고 다친거야 "꽤 많은" 숫자겠네.... -_-

 

 

... 대량생산형 죽음에야 진작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노골적으로 무감각해지는 내가 마땅찮다.  

 

신이여, 당신의 이름으로 가장 큰 죄악이 저질러지고 있나이다...

 

 

 

가장 유감스러운 사실은. 우리의 무능한 신은. 저 독신자들에게. 날벼락 한 방 정도 때려줄 만큼의 성의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