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1일 목요일

조울증 개선에 대한 삼의 가능성_2008.08.02

정신질환의 고통은 사회적이다.

 

'양극성 기분장애'(조울증)는 이중인격이다.

자기를 긍정하는 자아와 자기를 부정하는 자아의 자기 안에서의 대립.
주도적인 인격이 어느 쪽이든 한 쪽 뿐이라면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자기긍정적 태도는 더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더 쉽게 더 많이 형성하며,

자기부정적 태도는 적대적 관계 형성 또는 관계의 단절을 초래하기 때문에,
조울증 환자의 인간관계는 대부분 자신의 두 자아 중 자기긍정적 자아가 형성한 것이다.


하지만 관계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관계와 관계 사이의 접촉면은 자연스럽게 넓어지며,
따라서 환자는 타자에게 자기부정적인 자아를 더 자주 노출하게 된다.

 

모든 인간이 다중인격이라 가정하더라도 조울증이 드러내는 이 극단적으로 서로 다른 두 개의 인격은
인격의 변화폭이 작은 이들(정상인)에겐 몹시 당혹스러운 경험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기부정적 자아의 노출 빈도에 비례하여 환자의 인간관계는 점차 파괴되며,
관계가 단절된-사회적으로 고립된 자아는 결국 자아의 파괴-자살을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곤 한다.

 

그러므로 가족, 친지, 연인, 친구 등 환자의 관계자들은

환자와의 관계를 어느 순간 잃고 싶지 않다면
환자의 이중적 자아에 겁먹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관심과 애정을 내보임으로써
환자로 하여금 환자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지 않았음을 인식하게 해주어야 한다.

또한 환자에게 기분을 조절하는 적절한 약물(일반적으로 리튬)을 투여하는 것이 조울증 치료의 정석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풀은 환자가 자기부정적 자아를 자기긍정적 자아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스위치 역할을 함으로써 조울증 치료 또는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얼마동안 얼마만큼의 THC가 투여되어야 적절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투여량과 기분전환의 관계는 과연 선형그래프로 표현될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이 풀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학적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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